영화 옥자는 내가 존경 마지않는 봉준호 감독님의 넷플릭스 데뷔작이다.
다들 아는 내용이겠지만 요약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배우 틸다 스윈튼이 대표로 있는 글로벌 육가공업체 미란도가 형질변형 돼지를 세계 각국에 보내어 사육하고 최고 우량 돼지(옥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현대의 대량 사육과 도살의 잔혹함에 대한 인도주의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간의 이중적인 모습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그런... 멋지고 재밌는 영화이다.
그런데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인류는 현재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다.
과거 우리나라도 생산되는 쌀이 부족해서 배고픔에 시달려야 했다. 품종 자체가 쌀알이 크지 않고 적게 달렸다. 통일벼라는 품종이 70년대쯤? 개발되기는 했지만 맛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기분 나쁘게도 최근까지도 우리는 일본 품종인 고시히카리를 주로 먹어야만 했다.
그런데 며칠 전 기분 좋은 소식을 들었는데 이천에서 드디어 우리 품종인 쌀을 수확했다는 것이다.
(드디어 식량주권을 찾았다. 너무 국수주의적인가? 암튼 기분은 좋다.)
기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키가 작아 태풍에 강하고 병충해에 강하며 알곡이 크게 맺힌다는 것이다.
이거를 두고 최근 반일운동으로 국산화되었다고 하면 안 된다.;;;;;
품종개량은 수십 년간 이어져 온 것이기 때문이다.
왜일까? 간단하다. 벼는 기껏해야 하우스를 활용하더라도 일 년에 2번 정도밖에 재배할 수 없다.
무슨 말인가? 형질을 개선하고 변화시키려면 우성 품종끼리 교배하고 그중에서 간혹 발현되는 열성 유전자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그래서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게 족히 수십 년은 걸린다는 소리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는 방법이 있긴 하다.
바로 GMO, 유전자 변형식품이다.
유전자에 방사선을 조사하여 다른 형질을 발현시키는 것이다. 한마디로 돌연변이를 만드는 것인데 어떤 식으로 그게 발현될지는 알 수 없다.
대표적으로는 GMO 콩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여러 경로를 통해서 이미 섭취하고 있다. 이것이 어떠한 경로로 우리에게 영향을 줄지 아직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 없다.
옥자가 이렇게 탄생한 생명체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GMO 프리 식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지만 GMO는 뭔가 께름칙한 그런 이미지들 때문에 꺼려지게 되는 게 사실이다.
우리는 또 하나 최근 기분 나쁜 기억을 가지고 있다.
(와..ㅆ.... 아베 주둥이에 딸기 다 처넣어버리고 싶다.)
우리가 재배하는 딸기 품종이 일본 것이니 재배하지 말던지 로열티를 내라는 것이다.
아베 이 10 baby는 한 나라의 대통령에게.... 와 혈압 오른다.
임시 저장했다가 좀 있다 마저 써야겠다.
그렇다. 우리는 아직까지 일제 때 들여온 품종을 아직 많이 쓰고 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그래도 저건 너무한 거지... 아놔.. 또 열 받는다...
아무튼.. 그렇다. 우리는 우리 품종을 개발해야 한다. 아니면 로열티를 내야만 한다.
우리는 지금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5차 산업혁명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농업을 포함한 바이오산업이다.
품종개량과 신품종 개발은 시대의 사명이자 인류가 살아나갈 방법이다.
그래서 가져온 관심 가져야 할 종목은 [054050] 농우바이오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종자회사다.
오랜 세월 종자를 개량하고 개량해온 회사다.
최대주주도 농협이고 우리가 살려야만 할 회사다.(물론 나는 아직 가지고 있지 않다.ㅋㅋ)
이제 좀 살 때가 된 거 같아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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