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남방정책 정책 수혜주가 꿈틀대고 있다.
신도시 관련의 움직임일 수도 있겠지만 주택건설보다 토목 주들이 움직이려고 채비를 하고 있는 걸 보니 신남방정책 수혜주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신남방정책이란 미얀마,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하여 <사람 공동체>, <상생번영>, <평화공동체>를 모토로 하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교 정책 중 하나이다. http://www.nsp.go.kr/main.do
과거 이 정도의 대규모 국가정책이었다면 언론의 관심을 꽤 받았겠지만 잘 모르겠다. 지금은 언론이 그리 주목하지 않는 것 같다. 왜? 후진국이 대부분이라서?
그렇지만 좀 모르는 소리다.
미얀마, 태국 등은 무려 석유가 나오는 나라다. 미얀마 수출 1위 품목이 뭔지 아는가? 놀라지 마라. 망고가 아니다. 가스다.
미얀마의 10대 수출품
단위: 백만 달러
미얀마의 10대 수출품 순위 품목 2006년~2007년 2007년~2008년 2008년~2009년 2009년~2010년
1 |
가스 |
2,031.0 |
2,532.5 |
2,166.0 |
2,642.3 |
2 |
봉제 |
278.6 |
282.5 |
265.7 |
257.3 |
3 |
티크 |
304.4 |
279.8 |
161.1 |
195.3 |
4 |
검은콩 |
304.0 |
274.7 |
238.3 |
418.9 |
5 |
경재 |
206.8 |
258.7 |
177.6 |
253.2 |
6 |
생선류 |
126.2 |
192.5 |
162.1 |
175.6 |
7 |
땅콩 |
81.5 |
137.0 |
221.8 |
129.9 |
8 |
녹두 |
146.7 |
109.9 |
172.1 |
259.9 |
9 |
새우 |
105.8 |
101.1 |
78.7 |
57.7 |
10 |
쌀 |
3.1 |
100.4 |
185.3 |
231.9 |
11 |
기타 |
1,634.8 |
2,144.3 |
2,342.6 |
2,259.5 [네이버 지식백과] 미얀마의 교역 동향 (미얀마 개황, 2011. 8.) |
우리 정부는 탈원전을 기조로 LNG 즉 천연가스 발전을 늘리고 있다.
재생에너지가 향후에는 많은 부분을 차지할지는 몰라도 현실적인 대안은 LNG발전이다.
그래서 미국의 셰일가스를 엄청 수입하고 있다.(미국의 트럼프 형의 비위를 맞추려면 어쩔 수 없다. ㅜㅜ)
생각건대, 아마도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 셰일가스를 최근에 엄청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관세 부과라든가 하는 무역제재를 덜 받고 있는지도 모른다.(경상수지가 크게 적자 나는 국가가 아니므로)
트럼프의 똥꼬를 빨고 있는 일본이 우리보다 더 많은 제재를 받고 있는 걸 보니 그런 것 같다.
트럼프의 주요 정책 중 하나는 환경협약 탈퇴와 셰일가스 수출이다. 앞으로도 엄청 생산할 거고 우리는 사 와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너무 멀다.
미국에서 한국까지 배로 45일이 걸리고 한번 싣고 오는 양이 우리나라 사용량의 며칠분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운송비가 너무 많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가스관이 실제로 한국땅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상 이 짓을 계속해야 한다.
대안은 없을까?
거기에 대한 대안이 망상(?)하건대 동남아산 가스다.
동남아 주요국까지는 배로 7일~10일 걸린다.
미국에 비하면 꽤 괜찮고 현실적이다.
그리고 최근 무너진 해운업과 조선업을 생각한다면 동남아 개척은 필수적이다.
미국이 이미 성숙기에 든 시장이라면 동남아는 이제 성장을 시작하는 성장기 시장이기 때문이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서두에 나왔던 인프라 개발이다.
얼마 전 문제가 되었던 라오스의 댐 공사도 그 규모가 무려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2천억 규모의 대공사였다.
(사고가 나기 전까지 누가 관심이나 가졌던가? 동남아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분명하다.ㅜㅜ)
그럼 1차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주는 동아지질 동아지질 동아지질과 같은 토목 주가 될 것이다.
(다른 토목 주도 관심을 가져보자!)
그리고 내 망상이 맞다면 해운주와 조선주도 모처럼 기지개를 켤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무관심했던 것 같다.
오로지 중국 일본 미국에 치대어 살아왔다. 틈새만을 노려 살아왔다.
지금까지는 꽤 괜찮았다고 자평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현재 상황에서 문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은 어찌 보면 가장 시급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특히나 지금 침체된 건설경기와 조선경기를 생각한다면 거의 고난의 행군에 가깝다.
우리가 동남아 국가들과 경제협력체를 만들고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와 동남아 국가들은 일대의 큰 경제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북유럽 국가들은 수출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자동차와 일부국가의 석유를 제외하고는 전무한 가운데서도 선진국의 지위에 있다. 그들은 유로라는 경제공동체 아래서 그들은 서로 만든 제품의 가치를 인정하고 높은 가격에 구매해주며 국가 간 상호 호혜의 정신을 발휘하여 엄청난 현금흐름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 동남아 국가들도 언젠가는 유럽과 같은 경제, 사회, 문화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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