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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정치인테마주]벌써부터 꿈틀대는..

by 로이(ROE) 2019.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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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은 원래부터 주봉의 시작을 만드는 날이라 주식이 원하는 방향대로 잘 움직여 주지 않는다.

 

사람들은 급등주를 잡으면 일주일 내내 상승이 일어날 것이라고 상상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리 급등주라도 주봉상 몸통이 20% 이상을 넘기는 주식은 흔하지 않다.

 

그래서 월요일은 급등주의 경우에는 밑꼬리를 만들어 주는 날이고 다른 주식들에게는 주봉의 시작을 만들어 주는 날이다.

 

이런 날은 테마주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세력들이 많다.

 

오늘은 안철수써니전자였다.

차트로는 이미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에 이쁜 눌림목을 만들어 놨다.

 

아마도 시장은 안철수의 복귀와 함께 현실적인 대안을 제3 정당으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당장의 혼돈의 정세에서는 일응 일리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채이배의 인사청문회에서의 활약도 한 몫했을 수 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대통령 선거에서 양당을 벗어난 범위에서 대통령이 선출된 적은 없다.

 

그것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여러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이 범위를 벗어나면 "이례적"이라거나 "이변"이 일어났다고 표현한다.

 

즉, 바미당의 존립조차 분명하지 않은 상태에서 써니전자의 저 예쁜 차트는 정치일정을 잘 알고 있는 여의도 세력의 그림 작품일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언제라도 새로운 정보가 나온다면 차트를 망가뜨려 버리고 먹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얼마 전 최근까지 다시 인기가 급상승했던 이재명 관련주처럼 말이다.

에이텍 일봉

(대표적으로 이재명 관련주로 알려진 에이텍이 이재명 지사의 2심 패소 소식과 함께 급락했다.)

 

세력은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으므로 2심에서도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을 수 있다.

 

그런데 패소되자마자 개인은 손 쓸 겨를도 없이 누구보다 빠르게 팔고 나가버렸다.

 

테마주가 그렇다.

 

개인보다 빠르고 많은 정보로 개인보다 미리 매집하고 개인보다 빨리 팔아버린다.

 

그래도 정 정치인 테마주를 해야겠다면 그래도 재무적으로 괜찮고 가능성 있는 인물 관련주를 찾아보자.

 

출처 : 리얼미터

1위 이낙연

2위 황교안

3위 이재명

4위 김경수

 

여전히 이낙연 총리가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다.

 

안정적이고 차분한 성품과 인상이 돋보이는 인물이고 기존 민주당의 운동권 이미지와도 거리가 좀 있어서 민주당 지지자가 아닌 층에서도 고른 지지율을 보인다.

또한 최근 이재명 도지사의 악재는 이낙연 총리에게는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위 선호도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2위 자유한국당 황교안을 빼고는 3위와 4위 모두 민주당 소속이라는 것이다.

 

앞으로 크게 실정 하지 않는 이상 차기 대통령도 민주당에서 나올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낙연 관련주는 뭐가 있을까?

 

시장에서는 남선알미늄, 남성, 티케이케미칼, 삼본정밀전자, 이월드, 부국철강, 남화토건, HSD엔진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사실 재무적으로 마음에 드는 회사는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이들 중 상당수는 별다른 호재 없이 이미 꽤 많은 상승을 이루었다.

 

남선알미늄, 남성, 이월드 등은 꽤 괜찮은 그림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미 시총이 회사의 가치에 비해서 너무 높다.

 

무엇보다 경험상 테마주로 얻은 돈은 테마주로 잃는다.

 

가치투자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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