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ROE 20선에 선정된 종목 엠씨넥스다.
2019/10/06 - [주식/시황] - 2019년 2분기 ROE 상위 20선
멀티 카메라와 고화소 카메라 수요가 증가되는 상황에서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모듈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80% 가까이 멀티 카메라를 채택하는 한편 삼성의 경우 아직 20% 미만대의 채택률이라고 하니 여전히 수요가 큰 섹터가 되겠다.
그럼 스마트폰 카메라관련주는 전부 탄력을 받을까?
국내 상장사 가운데서도 스마트폰 카메라 관련주들이 많다.
그럼 모듈 소재 단가를 확인해 보자.
예상대로 대부분 부품들의 단가가 정체되었거나 내려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경쟁의 심화로 모듈을 구성하는 부품 단가는 하락하고 모듈의 판매량과 단가는 높아지는 최고의 그림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엠씨넥스의 영업이익률을 보면 기존 5.89%에서 최근 반기(제일 왼쪽)는 8%가 넘는 영업이익이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가 있다.
판매단가는 영업비밀이라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고 가동률이 상승해서일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좋은 그림이다.
88.75%의 가동률을 실질적으로 100%가동률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론 가동률보다는 실질 가동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70% 가동률에만 도달하더라도 증설을 시작하여야 한다.
매출 비중을 보자.
예상대로 삼성전자가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삼성의 무지막지한 비중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기타 업체향 매출도 매출액 기준으로는 상당히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럼 이런 의문이 든다.
노트 10이 끝나고 향후에 수익성이 좋다고 생각되면 삼성전기가 카메라 모듈사업을 다 가져가는 것 아닌가?
그래서 삼성전기의 카메라 모듈 매출 추이를 들여다 봤다.
놀랍게도 생산량과 가동률을 줄여나가고 있다.
가능성은 두 가지다.
1. 이미 엠씨넥스나 파트론 같은 업체의 기술력이 삼성전기를 뛰어넘었거나
2. 상생경영과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부품사업을 때 내는 작업을 하거나이다.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겠지만 삼성은 이미 글로벌 업체로서 부품사업을 때어내고 본질에 집중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여러 상장사를 보더라도 대부분의 중견기업은 삼성 협력사이다. (LG는 이걸 혼자 다 하려다가 퇴보하고 있다.)
마치 애플처럼 세계 경영 트렌드에 맞게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하고 부품은 좋은 제품을 가져다 쓰고 안 좋은 부품은 바로 끊어버리는 것이다.
각설하고 삼성의 경영방침에 변화가 없고, 또 엠씨넥스가 삼성이 만족할만한 퀄리티의 제품을 계속 생산할 수 있다면 엠씨넥스의 매출처와 매출 비중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긴 조정을 마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주식 > 시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종목 왜 올랐나? : [336260]두산퓨얼셀과 [336370]두산솔루스 (4) | 2019.10.19 |
---|---|
BDI지수로 보는 해운 업황_조선해운에도 봄은 오는가? (0) | 2019.10.18 |
저평가(저PER) 주식 20선 (0) | 2019.10.08 |
2019년 2분기 ROE 상위 20선 (0) | 2019.10.06 |
토목주가 강세 (0) | 2019.09.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