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시황

정치 테마주. 이낙연 황교안 테마주로 압축

by 로이(ROE) 2019. 12. 3.
반응형

지난주 이낙연주의 급락과 함께 황교안 주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표면상으로는 이낙연 총리의 총선 불출마가 원인이라고는 하지만 더 근본적인 이유는 세력의 수익실현과 쉬어가는 큰 그림의 일부일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자의든 타의든 이낙연 총리는 총선이 되었건 대선이 되었건 나오게 될 것이고 정쟁이 계속될수록 양강 구도는 더욱 확실해질 것이다.

총선이 가까워 오자 바른미래당도 급해졌다. 중도 보수와 중도 진보를 표방하는 그 가운데 어디쯤의 바른미래당이었지만 비례대표가 아니면 의석 몇 개도 건지지 못할 것이 뻔하니 어쩔 수 없게 된 것이다.

 

지난주부터 정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진위를 떠나 지난주 주 후반 쯤 백원우 게이트가 퍼지기 시작했고 금요일 장에 이낙연주가 폭락했다. 

그 후 주말 사이에 한 수사관의 죽음으로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황교안주가 급등이 나왔다.

 

황교안의 단식도 처음에는 조롱을 받았지만 결국에는 병원까지 실려가면서 당의 단합을 이끌었다.

황교안의 단식은 그가 요구했던 정치적 사항보다 당을 결집시키는데 더 큰 역할을 했다.

사실 황교안은 정치인 출신도 아니고 정무 감각도 없는것 같아 당을 제대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우려스러운 시각으로 보았는데 단식 한방으로 꽤나 큰 반전을 이끌었다.

그의 '읍참마속' 발언 이후에 신속한 당 주요 임원의 전원 사퇴도 황교안이 당을 장악했다는 인상을 심어 주었다.

 

하고 싶은 말은 어쨌든 대선 시즌이 되면 범 진보 진영의 이낙연과 범 보수 진영의 누군가가 대결을 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바로 이 범 보수진영의 대권주자가 누가 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고 이 불확실성을 황교안의 단식과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이 해소해 주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건 간에 정치테마주는 좀 압축할 때가 된 것 같다.

이낙연 테마주와 황교안 테마주가 그것이다.

이낙연 테마주와는 달리 황교안 테마주는 아직 시세가 분출하지 않은 종목이 많다.

대표적으로 뉴인텍과 화신테크가 눈의 띈다.

 

뉴인텍은 대표가 황교안과 동문이고 화신테크는 최근에 황교안과 사법연수원 동기를 감사로 선임하였다.

 

뉴인텍은 준비된 테마주가 된 것 같고 화신테크는 세력이 만든 테마주가 된 것 같다.

둘 다 수소차 테마와 엮여있으니 정책테마와도 잘 엮일 수 있다.

 

인맥은 화신테크가 좋아 보이지만 뉴인텍은 최근 증자까지 마치고 지분도 정리된 상태여서 조금 더 가벼울 수 있고 화신테크는 전환사채가 많이 남아있고 내일(4일)과 모레 사이에 일반공모 유상증자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물량 부담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일반공모에 100:1 이상의 경쟁이 몰린다면 화신테크는 오히려 이를 재료로 활용하여 급등이 나올 수도 있는 그림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화신테크는 개별기준으로 올해까지 적자를 기록한다면 4년 연속 적자이므로 내년에는 관리종목에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다.

 

나는 월요일 시초가 1% 미만대부터 뉴인텍과 화신테크를 매수하기 시작했고 화신테크가 장 초반에는 움직임이 더 좋아 화신테크를 추가 매수하면서 평단가가 좀 높아졌다.

 

아직 상승 초입이므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