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려운 장이다.
테마가 주도하는 장이라 살만한 게 별로 없다.
오늘은 돼지열병 때문에 바이오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는 장기적으로 괜찮은 섹터같다.
돼지열병만 하더라도 그 전에는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질병이었다.
이런 것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의 대상일 수밖에 없고 따라서 주식시장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바이오주가 너무 올라왔고 주로 역배열 차트에서 반등인 경우가 많아 좀 더 지켜보기로 했다.
섹터 전체가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고 나서 들어가도 늦지 않다.
///다시 돼지 이야기로 돌아와서 오늘 바이오 다음으로 상승한 테마가 가축용 의약품과 돼지고기 관련주였다.
가축용 의약품은 분명 직접적인 수혜주다. 그런데 살 기회를 주지 않았으므로 패스.
여담으로 오늘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리는 아직 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일어난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낙연 총리는 이미 돼지열병 발생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원고를 다듬었고, 이재명 지사도 전날 노란 잠바를 준비해서 아침부터 각계 관료들과 미팅을 가졌다. 언론사와 군 당국자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한참이 지난 후에야, 즉 정책 담당자, 관료, 언론 등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나서 방송 찍고 편집을 한 후에 전파를 타고 나서야 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얼마나 비참한가?
이미 증권사는 "우리가 언제부터 개미 생각했냐?"라는 대사처럼 며칠 전 돼지열병 의심 단계에서부터 알았을 가능성이 크다.
차트만이 살길이고 선취매가 아닌 뇌동 매매는 죽음이라는 것을 오늘 다시 한번 느꼈다.
왜냐하면 전날 수상하다고 느꼈던 바닥을 기던 종목이 대거 상한가 내지 급등이 나왔기 때문이다.
신호를 줬지만 아직 역배열이라 제외했던 종목들이었다.
각설하고 세 번째 강한 테마가 수산물 테마였다.
수산물 테마는 먼저 일본의 원전 방출수 이슈가 터졌을 때 한번 오른 섹터다.
그중에서도 사조오양이 눈에 띄었다.
수산물을 선택한 이유는 아무리 돼지값이 4배로 폭등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안 사먹거나 질병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닭이나 생선 소비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앞서 장대양봉이 시원하게 나와 주었고 세력 이탈의 흔적이 없다.
물론 팔만큼은 팔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적어도 고가에서 던지거나 완전히 손을 털지는 않았다.
세력이 금방 끝날 일회성 테마로 보지는 않은 것이다.
오늘 갭상승이 나와주었고 다른 테마주처럼 상으로 말지는 못했지만 20일선까지 갭을 메운 뒤 밑꼬리를 달았다.
저점도 전저점보다는 높게 형성됐다.
테마주라 재무는 패스한다.
조금 들어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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