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226950)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약 9,117억 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과 주가 전망
올릭스(226950)는 최근 미국의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약 9,117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심혈관·대사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 'OLX702A'의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것으로, 올릭스의 RNA간섭(RNAi)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 기술수출 개요: OLX702A와 일라이 릴리의 협력
2025년 2월 7일, 올릭스는 일라이 릴리와 총 6억 3,000만 달러(약 9,117억 원) 규모의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은 선급금과 개발 및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지급을 포함하며, 올릭스는 'OLX702A'의 임상 1상 활동을 완료하고, 이후 릴리가 연구, 개발, 상업화를 수행하는 구조입니다.
'OLX702A'는 전장유전체 상관분석연구(GWAS)를 통해 발굴된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siRNA 기반 치료제로, 지방간과 간염 및 섬유증을 개선하는 기작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MASH와 비만을 적응증으로 효능과 장기지속력 등이 확인되었으며, 특히 일라이 릴리의 당뇨·비만 치료제 '젭바운드(마운자로)'와 병용 투여 시 유의미한 효능 데이터를 확보하여 릴리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 시장 반응과 주가 변동
기술수출 발표 이후 올릭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2025년 2월 12일 기준, 주가는 전일 대비 18.59% 상승한 4만 1,150원에 거래되었으며, 4거래일 만에 주가가 2배 가까이 상승하는 등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로 인해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2025년 3월 19일 기준 주가는 4만 5,150원으로 전일 대비 2,050원(-4.12%)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투자 심리 위축과 함께 감사보고서 미발표 등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 siRNA 플랫폼 기술의 경쟁력
올릭스의 siRNA 플랫폼 기술은 RNA 간섭을 통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GalNAc-asiRNA 플랫폼은 간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어, 간 관련 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이번 일라이 릴리와의 협력은 올릭스의 siRNA 기술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향후 추가적인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가능성도 기대됩니다.
🔮 향후 전망과 과제
올릭스는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OLX104C(탈모 치료제), OLX301A(황반변성 치료제) 등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긍정적인 결과가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주가 변동성과 외부 환경에 따른 투자 심리 변화에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임상 성과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결론
올릭스의 일라이 릴리와의 기술수출은 국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siRNA 플랫폼 기술의 상업적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향후 추가적인 기술수출과 임상 성과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됩니다.